미국식 자본주의인간

미국식 자본주의가 글로벌의 대세다. 미국식 자본주의에 충실한 인간을 미국식 자본주의인간이라 칭한다.
자본주의는 오랜 인간의 역사에서 30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서양식 달력을 기준으로 보면, 2천년이 좀 지났고, 오랜 국가적 유적에 의해 8천년-1만년을 거술려 올라가기도 한다.
우리 한국의 단국신화가 5천년 전이었으나, 고색창연한 국가는 그 전에 이미 실존한 것이다. 물론, 단군도 실존 인물이었을 수 있다. 그 근거의 하나는 구약이나 신약에서 하늘로부터 수많은 신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단군도 단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하나의 신들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역사학자들은 지난 세월 존재된 국가에 대해 봉건주의, 금권정치, 과두정치 등 여러가지 개념을 부여하였다. 이들은 다양하게 다른 점이 있지만, 공통된 특징은 지배계급은 소수이고, 피지배계급은 다수였다는 사실이다. 수많은 인간들이 노예, 농노, 백성이라는 카테고리속에서 평생을 영주나 왕, 지배층, 양반을 위해 뼈빠지게 일만 하였다. 심지어, 어떤 책에 의하면, 노예는 하루 종일 일하고, 해가 지면 주인집에 돌아와 주인을 돌보고, 주인가족들이 모두 잠들면 뒤처리까지 한 후 겨우 잠자리에 둘었다. 새벽에도 주인가족보다 먼저 일어나 뜨뜻한 세숫물을 준비하였다. 이런 자들을 충실한 종이라고 칭찬하기도 하였다.
우리도 조선시대 남모라는 양반이 지은 시조에 대해, 주류 국어학계에서는 부지런한 농경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매우 교훈적인 내용이라고 칭찬 일색이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종의 시각에서 보면, 하루 종일 일하고 밤에 귀가해서 주인양반가족들 풀 케어하고, 자시가 넘어 겨우 잠자리에 들었는가 싶었는데, 나이 들어 일찍자서 새벽잠이 없는 주인양반이 축시에 일어나 긴 장죽을 입에 물고, 종들을 닥달하기 시작하는 장면이라는 점이다. 사람이라면 이렇게 가혹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동양의 유교국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서양에서 산업혁명이 가장 일찍 발생한 영국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있다. 올리버 트위스트라는 베스트셀러의 내용 중에는 어린 소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시골에서 런던으로 몰려들면서, 작은 페이에 하루 15시간 이상 일하는 장면이 있다. 동서양을 통들어 인간 대 비인간의 시대라 아니할 수 없는 것이다. 인간은 다른 인간을 부려먹기를 선호하는 것이다.
당시에는 충실한 종이라는 에피소드를 강조하는 인간을 노예들은 열광하였다. 사람들은 뱃속에서부터 양반종놈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심신을 지배하는 두뇌회로는 철저하게 지배 및 피지배되도록 생산된 것이다. 종이라는 이름의 존재는 지금과 같은 인간이 아니고, 기계나 동물적 역할을 한 것이다. 다수를 점하고 있는 종급 존재들은 소수 권력존재들이 지시하는 대로 움직였다. 다른 언행은 불경죄로 즉결처분이나 엄중한 처벌을 방았다.
자본주의 이전 다수의 농노나 백성들이 제품을 생산하였지만, 생산성은 형편없었다. 생산성이 부족한 이유를 역사학계의 다수설은 기계와 기구의 결핍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간의 신체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만 봐도 건설현장에는 인력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포커레인과 중장비 등 기계설비가 눈에 띈다. 사람의 근육힘보다는 첨단기계의 효율성이 훨씬 높은 것이다. 그래서, 옛날경제에서 생산성이 낮은 것은 기계 등 물적자본이 없었다는 데 초점이 맞추어 졌다. 그렇지만, 이러한 측면이 간과되었다고 할 수 있다. 경제학에서 효율임금이론이 있다. 효율임금이론을 옛날경제에 적용시킬 수 있다. 효율임금이란 노동자에게 높은 임금을 주면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20세기 초, 미국의 자동차업계는 노동자들의 이직과 태만 등으로 생산성이 매우 낮았다. 페이인상보다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잘 부려먹을까에 고심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와는 달리, 포드자동차의 창업주 포드는 다른 업체들보다 2배 높은 임금을 발표하였다. 임금인상은 내부에서도 임웜급에서 격렬한 반대가 일었고, 외부에서는 내노라하는 경제학자들, 경제계업주들은 비판하고 회의적으로 전망하였다. 결과는 어떠했을까. 모든 분야에 숟가락을 걸치는 시사전문가들과 질시하는 경쟁업체의 업주들의 예상과 판이하게 큰 성공을 거두었다. 포드자동차의 노동자들의 이직은 확 줄어들었고, 생산성은 임금인상 이상의 성과를 나타내었다. 이를 효율임금이론이라고 사후 작명되었다.
옛날경제에서의 농노나 종 백성들은 이래저래 세월만 보낼 궁리를 많이 하였다고 할 수 있다. 주인이 감독할 때는 일 하는 척하고, 감독이 없으면 놀아제켰다. 이러니, 사람 숫자만 많았지 계획대로 산출물이 나오기는 기대할 수가 없었다. 얼마 전 스스로 붕괴된 소련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광경이었다. 위에서 지시한 대로 숫자 채우기에 급급하였다. 장부상으로는 백% 달성하였지만, 품질은 믿을 수가 없었다. 윗선들은 유럽제품을 은밀하게 조달하여 사용하기도 하였다.
자본주의는 경제학의 시조 아담스미스가 창업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 전까지 국익이나 공익을 떠들었으나, 아담스미스는 사익을 내세웠다. 국익을 주무기로 삼았던 지난 수천년의 역사가 증영하지 않느냐, 생산성이 형편없었고, 대다수의 인간들은 굶줄림에 지쳤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국가를 위해서 헌신해다오가 아니라, 자기이익을 위해서 일을 할 때 자기자신도 잘 살고 나아가 국가의 부도 증대된다고 주장했다. 경제활동의 동기는 사익인 것이다. 공익과 국익은 사익의 반대편에 서 있다. 사익이 중심인 경제는 자본주의이다. 공익, 국익이 중심이 경제는 자본주의가 아니다.
사익 자본주의는 미국에서 활짝 꽃을 피웠다. 사익을 위해서 모두가 경제현장에 출전하고 있다. 초기에는 국내에서만 활발하게 움직였다. 자본의 규모가 굉장히 커지자 국내리그는 너무 비좁아지자, 글로벌리그르 만들었다. 세계는 하나다. 지구촌이다. 글로벌시대다. 혼자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가 고루고루 잘 살아야한다. 온갖 구호가 난무했다. 발빠른 후진국 인간들이 열렬히 호응하면서 미국신 자본주의가 전세계를 주도하게 되었다. 따라서 미국식 자본주의인간이 찬란하게 등장한 것이다. 미국자본주의인간은 글로벌 심볼이 되었다. 미국자본주의인간은 어느 나라에 가든지 환영을 받고 있다. 세계최대의 채권왕, 주식왕, 금융황제 등 추앙을 받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자본이 확보해야, 이웃을 도울 수 있고, 자기가 믿는 종교단체에 희사할 수 있고, 기념관도 지울 수 있고, 무병장수하는 신약 개발에도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자본이 없으면 할 수 있는게 없는 세상이 되었다. 아프리카에 가서 아프리카인을 돕는 선행을 하는 자도 스폰서를 희망하고 헌금하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시절이 되었다. 미국자본주의가 더욱 두드러지게 만드는 요인들이다. 미국자본주의인간이 더욱 대접받게 만드는 환경이 된 것이다. 미국식 자본주의인간을 많이 배출하여야, 열악한 생태계에 빠진 이웃을 도울 수 있으며, 행복한 인생을 설계할 수도 있다. 정신력으로 사는 인간은 물론 예외다. 미국식 자본주의인간이 장단기에 걸쳐 출시되어야만 하는 절실한 시점이다.